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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시고 의견부탁드립니다.
서일직원
22년 12월 09일    317

서일대학교의 직원이자 노조 조합원의 한사람으로서 긴 글을 올립니다.

 

대의와 명분을 내세우는 어떤 주장이나 이야기들도 결국 개인의 유불리와 얽혀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작금의 명예퇴직과 관련된 소란스러움은 참 안타깝습니다.

 

직원에 대한 대학 경영진의 잘못된 인식, 직원 사회 내부의 불신과 반목, 또 노조의 대응 등 오랜시간 동안 누적되어온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소수의 잘못만으로 몰아갈 수 있을까 싶습니다.

 

 

 

 

어찌되었든 지금의 상황에서 지나간 일들에 대해 안타까워 하기보다 앞으로를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우리 앞에 당면한 긴급한 현안은 인력보충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하게 인력수급계획이라고 표현하지 않겠습니다. 계획이 필요한 시점은 이미 지났습니다. 이미 행정업무의 공백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시점에 와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은 인력을 퇴직 인원 또는 그 이상으로 충원하겠다고 말은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그냥 그렇게 해주겠지하고 가만히 기다리는게 맞을까요?

 

충원의 의사가 있다면 또 행정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와 책임감이 있는 실무자 또는 리더라면 이미 채용절차가 시작되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과 또 과거의 사례를 비추어 볼때 빠져나간 인원에 대한 충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저로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오해이고 지나친 우려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불안감을 심어준 것 역시 대학의 경영진일테니까요

 

 

행정업무의 공백은 대학의 책임감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학생서비스, 대학의 생존, 또 직원의 근로조건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1. 행정업무 공백이 생기면 남은 사람들이 어떻게든 메꾸어 가겠지?


맞습니다. 어떻게든 하겠죠. 검토해야 할 것들을 검토하지 않고, 거쳐야 할 절차를 생략하며 어떻게든 처리는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대충 덮어 해결한 일들은 나중에 곪아 터져 학생민원과 대학 평가(생존) 등에 더 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여기서 더 인타까운 건 거기에 대한 책임도 결국 떠밀려 업무를 처리한 실무직원이 지게된다는 점입니다. 서일에는 권리를 행사하고 칼을 휘두르려는 사람은 많지만 책임지는 리더는 없으니까요

 

 

2. 여러분 개개인의 임금을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삭감한다면 어떠할 것 같습니까.


대학이 임금을 삭감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인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보수규칙 상 급여를 삭감하는 것도 있지만, 일방적으로 직원 수를 줄여 더많은 업무를 떠넘기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대학은 개개인의 임금에는 관심이 없으니까요. 총인건비만 줄면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지금의 문제를 급여 삭감의 차원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가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될까요?

 

 

저 역시 대학이 직원의 근무 환경과 행정업무 공백 등에 책임감 있게 대응하리라 믿고 싶고 기대하고 싶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리 예측하지 말라고 하기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미 지금도 채용절차의 개시가 늦었다는 점과 과거의 사례가 저에게 불신감을 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대학의 생존과 근로자의 근무조건(임금 등)에 대한 불이익과 연관된다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어떻게든 빈자리를 억지로 메꾸어가면 경영진은 "역시 인력을 주지 않아도 되는 구나, 문제가 없구나" 이렇게 생각할 것이고, 우리는 또 그렇게 끌려다니겠죠.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이 의견을 제시합니다.

 

1. 퇴직자들의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노조 차원에서 거절하기 바랍니다. 

경영진들은 급할게 없습니다. 어떻게든 일은 처리될 것이고, 그렇게 잘못처리된 문제들에 대한 책임은 실무자들이 질테니까요.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을 지게 합시다. 떠넘기는게 아닙니다. 원래 그들의 책임입니다.

그래야 위기감을 가지고 움직이지 않을까요?  


2. 책임자들이 모이는 곳 앞에 노조 전체가 나가 우리들의 우려와 주장을 직접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합시다.

더이상 보지 않는 공문, 신경쓰지 않는 대자보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좀 보태서 말하면 대학 모든 문제의 책임은 인사의 문제일 것입니다.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절이 제 생각을 써봤습니다. 동의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특정인이나 부서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이 아닌 앞으로의 방향과 노조의 대응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 제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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